기독교 세계관을 통해서 바라본 가정관 (창조 타락 구속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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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구속에 관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타락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이란 아름다운 구조가 

 

어떻게 인간에 의해 잘못된 방향으로 타락하게 되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가정을 만드신 그 방향성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이를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가정의 속성에서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성경에서 남편과 아내에게 그리고 부모와 자녀에 대하여 어떤 말씀을 하시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가정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가 가정의 방향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크게 첫번째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 

그리고 두번째 부모와 자녀의 관계 순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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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남편과 아내의 관계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결혼이라는 언약의 방식으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정의해주셨습니다.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고신대 이상규교수님께서는 “결혼은 하나님에 의해 허락된 것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전 생애를 함께 하기로 한 전인격적이며 이성적인 언약으로서, 상호보완자적 관계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여기서 살펴보아야할 표현은 “하나님에 의해 허락된” 이라는 표현입니다. 결혼은 단순히 인간들간의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제도가 아닙니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함부로 깨질 수 있는 언약이 아니며, 매우 신성스롭고 영구적인 언약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번째로 살펴보아야하는 표현은 전인격적이고 이성적이라는 표현입니다. 결혼은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이고 이성적인 언약인 것을 이해해야합니다. 

 

또, 결혼은 부부간의 상호보완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임을 알아야합니다. 결혼의 목적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창세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므로 아담을 위해서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규 교수님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결혼은 상호사귐과 상호의존과 보완을 위한 상호위탁이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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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드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첫번째로, 결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1문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가장 궁극적이고 중요한 신자의 삶의 원칙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혼과 가정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제정된 것입니다. 자기를 위한 결혼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결혼의 목적이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결혼은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가정,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결혼과 가정이 되는 것이 우리의 결혼과 가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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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결혼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돕도록 제정되었습니다.

 

결혼은 서로의 거룩과 서로의 구원을 위하여 특별하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에서 26절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베소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베소서는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이 하라,

그리고 남편들에게는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편들은 자신들이 마치 그리스도인 것처럼 행동하고, 아내들은 마치 자신들이 신실한 교회인 것처럼 행동해야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거룩하게 하고 서로의 구원을 돕고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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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결혼은 자녀를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기 위한 것이고, 무엇보다 경건한 자녀를 얻는 것이 결혼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이에 대해서 다음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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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는 자녀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이는 유아세례에서 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하이델베르크 74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번 읽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제74문: 유아들도 세례를 받아야 합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것은 유아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언약과 교회에 속하였고, 또한 어른들 못지않게 유아들에게도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속죄와 믿음을 일으키시는 성신이 약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아들도 언약의 표인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교회에 연합되고 불신자의 자녀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이런 일이 구약에서는 할례를 통하여 이루어졌으나 신약에서는 그 대신 세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유아세례는 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자녀가 세례를 받게 하는 것으로 부모의 의무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유아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그 아이가 불신자의 자녀들과는 [다른다]는 것을 의미하고, 자녀들을 실제로 다르게 키워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세상 법이나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야한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그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지만 그들로 하여금 말씀을 듣게 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 주는 것이 부모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부모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잊은채, 경건한 자녀로 양육하기 보다는 그 외의 학업이나 세상적 성공에 힘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유아세례에서 고백했듯이 자녀를 신앙안에서 거룩하게 키워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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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자녀의 태도는 어떻해야 할까요?

 

이 대답은 제 5계명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영철 목사는 제 5계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해설하였습니다. 제5계명에서 ‘공경하다’에 해당하는 ‘카베드’라는 말은 ‘존경하다’, ‘영광되게 하다’란 뜻인 ‘카바드’의 명령형으로서, 이 말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는 말이다. 따라서 이는 부모를 공경하되 마치 하나님을 경외하듯 섬겨야 됨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루터는 본절에 언급된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해하였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또 부모의 권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을 내려 주신 방식에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먼저 말씀을 내려 주셨고 그것으로 가장의 권위를 세워 주셨습니다. 가장은 직분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것을 아내와 자녀에게 가르칠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권위가 있습니다. 자녀는 이러한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배우고, 부모가 하나님 나라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하나님 나라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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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생물학적 가정 뿐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 모두 한 가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마서 8장은 한 사람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거듭나면 그는 의롭다고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다고 얘기합니다. 

 

또 마가복음 3장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도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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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완성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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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는 더 이상 이 세상의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성립하지는 없습니다. 그 대신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는 각기 신랑과 신부의 자격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배경으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됩니다. 즉 영원한 천국 가정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2은 그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이 날은 기쁨과 사랑이 완성되는 날이요,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충만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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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의 혼인 잔치와 함께 하나님의 언약은 완성됩니다.

 

요한계시록 21장을 읽어 보겠습니다.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자녀들의 아버지가 되시고 그 분의 자녀들은 하늘나라 백성으로 더 이상 눈물과 죽음, 슬픔과 고통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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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정을 파괴한 행음하던 자, 음행하는 자, 동성애자들은 이 어린 양 잔치에 들어올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최후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2장은

 

개들과 마술쟁이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을 사랑하고 행하는 자는 다 바깥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